'범죄도시 3' 최종 관객 수 넘어…'노량'은 200만명 돌파
12·12 군사반란을 다룬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오른 지 하루 만에 '범죄도시 3'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25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후 4시 45분께 1천69만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 '범죄도시 3'의 최종 관객 수 1천68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의 봄'은 전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해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28일 연속으로 1위를 달리다가 이달 20일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에 정상을 내줬지만, 2위를 유지하면서 뒷심을 발휘하는 양상이다.

천만 영화가 되고 나서 급격히 관객 수가 줄어든 '범죄도시 3'와 대조적이다.

극장가의 관심은 '서울의 봄'의 최종 관객 수가 역대 박스오피스 몇 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서울의 봄'에 밀려나기 직전 '범죄도시 3'는 25위로, '아바타: 물의 길'(1천80만여명) 바로 다음이었다.

역대 최고 흥행작은 2014년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1천761만명)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가 '서울의 봄'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할지도 주목된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6일째인 이날 오전 20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