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선산'의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웹툰 '선산'의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급 중인 웹툰 ‘선산’을 다음 달 19일 넷플릭스 영상 시리즈로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선산은 영화 ‘부산행’, ‘반도’,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원안을 맡은 범죄 스릴러 장르 웹툰이다.

영상으로 제작된 기존 파트1 부분은 선산에 얽혀 있는 가족사를 소재 삼아 인물들의 내면 묘사에 집중한다. 민홍남, 황은영 등이 웹툰 원안을 함께 제작하고 강태경이 글을 그렸다. 그림은 작가 조눈과 리도가 맡았다. 넷플릭스 공개 시점에 맞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선산의 파트2 웹툰 부분도 공개하기로 했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을 웹툰 홍보와 연계하려는 전략이다.

영상화한 선산에선 배우 김현주가 주인공인 윤서하 역을 맡는다. 영화 지옥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배우다. 배우 박희순이 윤서하 주변의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배우 박병은이 성준의 후배인 박상민 역으로 활약한다. 윤서하의 동생인 김영호 역엔 류경수가 열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외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잇따라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글앤그림미디어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 ‘경성크리처’를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또 다른 자회사인 바람픽쳐스와 만든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티빙에 공급했다. 디즈니플러스 영상 시리즈로 공개된 ‘최악의 악’도 바람픽쳐스를 비롯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가 만든 작품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