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행복경제연구소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대상

강원 춘천시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 결과 A등급(우수)을 받았다.

춘천시 ESG 행정 '주목'…강원 유일 A등급 우수 평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유일하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최근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진행한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SG 평가 결과를 공표한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춘천시는 평가 결과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시는 환경분야에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삼천동 수소충전소,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 ESG 행정 '주목'…강원 유일 A등급 우수 평가
또 산림자원 육성과 호수지방정원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환경기초시설 온실가스 감축과 공공 열분해 시설 설치, 소각시설 증설 등 7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공공건축물 확대, 농업 에너지 효율화 기반 구축, 친환경농업 확대, 빗물 저장시설, 자전거 이용 활성화, 탄소포인트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폐기물 감축의 하나로 커피전문점 포장 음료의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춘천시 ESG 행정 '주목'…강원 유일 A등급 우수 평가
특히 내년부터 춘천지역 내 모든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없애고 다회용기 재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사회 분야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춘천형 노인통합돌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을 지역 내 복지관 및 주민들과 함께 운영해 4천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 사업은 돌봄도시락과 반찬, 퇴원환자 단기가사서비스, 주택개조, 방문진료, 춘천안심앱 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원거리 농촌마을 주민을 위해 대학병원에 가는 노선을 만들었고,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B&I지식산업센터와 우유배달을 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의 ESG 행정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ESG 행정 '주목'…강원 유일 A등급 우수 평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