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 조성 속도 낸다(종합)
도는 1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회의 및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천안 미래모빌리티,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신규 선정,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사업 예타 착수 등 충청권 성장 인프라 구축에 큰일들이 올해 불을 밝혔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남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두 국가산단은 첨단 모빌리티 소재 부품 공급 중심으로 도약하면서 아산의 현대자동차, 천안의 삼성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충남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힘쎈 충남이 가는 데 국토부의 작은 힘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서 혁신도시 후발주자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해 이전기관 우선 선택권을 부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다만, 탄소중립과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을 위해서라도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기관이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보령-대전 고속도로와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대통령 지역공약 대부분이 현행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 내 사업 착수가 가능하려면,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차기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태안-서산 고속도로, 이원-대산 국도건설, 장곡 도산-산성 국지도 96호 확장·포장,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지티엑스(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가와 지역에 신성장동력 역할을 할 국가산단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앵커 기업(선도기업)이 천안 국가산단에 자리 잡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안 회의 후 원 장관과 김 지사 등은 천안 타운홀 전망대를 방문해 천안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 선도지구 지정 사업 등에 대한 자세한 건의 내용을 청취했다.
이어 온양온천역으로 이동해 GTX C 노선 연장에 대한 건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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