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부상 회복 후 3경기 만에 골맛…헨트는 4-0 대승
피로골절 증상으로 국가대표 소집 도중 이탈했던 미드필더 홍현석이 부상에서 회복한 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헨트는 1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벨기에 주필러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몰렌베크에 4-0 대승을 거뒀다.

3-4-1-2 포메이션의 2선에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32분 옴리 간델만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약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홍현석은 전반 추가 시간 팀의 두 번째 골도 터트렸다.

마티스 사무아즈가 올린 크로스에 위고 쿠이퍼스가 문전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왔고, 홍현석이 이를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홍현석의 올 시즌 리그 3호 골(2도움)이다.

홍현석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대표팀 소집 기간인 지난달 16일 피로골절이 발견돼 소속팀으로 복귀한 홍현석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3일 리그 16라운드 안더레흐트전과 지난 7일 벨기에컵 16강 신트트라위던전에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홍현석에게 평점 8.16을, 풋몹은 평점 8.4를 줬다.

이날 헨트는 전반 33분 쿠이퍼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홍현석의 추가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43분에는 홀로 공을 몰고 전진한 타리크 티수달리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율린 아릴 더사르트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네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헨트는 8승 8무 1패로 승점 32를 쌓아 3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