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장님, 어묵 국물 좀"…기업 총수들의 떡볶이 먹방 [사진 issue]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부산 깡통시장 찾은 尹·재계 총수 '떡볶이 시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를 마치고 재계 총수들과 함께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 일원(깡통시장 등)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한 분식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과 함께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어묵, 유부, 튀김만두 등을 시식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회장 등 기업 총수들에게 빈대떡을 나눠주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회장 등 기업 총수들에게 빈대떡을 나눠주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취임 이후 국제시장을 처음으로 방문한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이상우 국제시장 번영회장과 박이현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각 점포들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한 분식집에서 자른 빈대떡을 이재용 회장과 구광모 회장 등 기업 총수 여러명에게 직접 나눠주고 상인에게는 "엄청 맛있다"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기업 총수들과 떡볶이 먹으며 "부산 더 키우겠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오뎅 국물을 건네주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오뎅 국물을 건네주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이재용 회장은 분식집에 도착하자마자 "뭐가 맛있어요?"라고 묻고 "떡볶이"라는 답변을 듣자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떡볶이를 가리켰다. 이 회장은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떡볶이를 맛보고는 "맛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사장님, 저는 오뎅(어묵) 국물 좀…"이라고 말하며 국물을 맛본 뒤 "아 좋다"라고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등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부산= 김범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등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부산= 김범준 기자
구광모 회장도 떡볶이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내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식기 전에 먹어도 되냐"라고 묻고 맛있게 분식을 먹었다.

이처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시장을 방문해 소탈한 모습으로 대표적 서민 음식인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상인들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상인들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2030 엑스포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윤 대통령을 맞이한 부산 상인들에게 윤 대통령은 "부산을 키우겠습니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엑스포 전시장 들어올 자리에 외국기업, 국내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한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한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이어 윤 대통령은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제과점을 방문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것은 젊음의 도전과 용기입니다. 사장님 적극 지지합니다'라고 응원 문구를 남겼다.

재계 총수 이끌고 부산행···엑스포 무산 '민심 달래기'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윤 대통령은 부산 국제시장 방문에 앞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를 주재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유치의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전 세계 180개 국제박람회기구(BIF)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을 홍보했다"며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는 세계의 어느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대화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대화 하고 있다./부산=김범준 기자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