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20.5도…기상관측 이후 가장 따뜻한 12월
8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전북 지역 곳곳에서는 기상관측 이후 가장 따뜻한 12월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군산 20.5도, 전주 20.3도, 부안 19.9도, 고창 19.7도, 정읍 19.3도, 순창 19.2도, 임실 18.4도 등으로 평년(6∼8도)보다 5∼10도가량 높았다.

이 중 군산과 부안·고창·순창·임실 등 5개 시·군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9일에도 아침 기온이 5도 이상,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

10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해남부 해상은 1∼3.5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 서해남부먼바다와 전북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며 "서해남부 앞바다 등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