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이탈 마감…경계성 매물 유입
5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하며 2,500선을 이탈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10여일 만에 다시 2,500선 아래로 되밀렸다.

미국발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이 경계감으로 이어지면서 차익실현 압력을 강화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모멘텀 부재도 지수 추가상승 동력 제한으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67포인트(0.82%) 하락한 2,494.2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7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4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내내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280억원 사담았지만 지수 하락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이 7.18%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3.97%)와 삼성전자(-1.93%) 등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한국앤컴퍼니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재발되면서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29일 단 하루만 제외하고 지난달 21일부터 줄곧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14포인트(1.83%) 하락한 813.3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20원(0.55%) 오른 1,311.2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