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림청, 단속조 편성해 소각행위 집중 관리
"가을철 산불 원인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동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산불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자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촌 고령화로 영농부산물 수거의 어려움, 소각 편의성으로 영농부산물 소각행위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산불이 지속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556건의 산불 가운데 소각산불은 125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2013∼2022년)간 발생한 연평균 537건의 산불 중 소각산불이 138건(26%)으로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가을철 산불 원인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이에 동부지방산림청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농가별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지속해서 지원하고자 14개단 116명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소각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영월군과 함께 합동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불법소각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조를 편성, 산림연접지역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행위를 내년 봄철까지 집중해서 단속할 계획이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는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가을철 산불 원인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