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문화복지 부문은 함덕농협 농촌사랑자원봉사단
제5회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 농업경영 신태수·농업기술 강명수
농협제주본부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 제주일보는 제5회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 농업경영 부문 신태수 씨와 농업기술 부문 강명수 씨를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촌문화복지 부문 상은 함덕농협 농촌사랑자원봉사단이 받았다.

신태수(선진농원) 씨는 감귤 한 품종만 지속해 연구하며 고품질 하우스 감귤 생산 및 농가 소득 증대 선도 농가로 평가받았다.

스마트팜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관리로 효율적인 농작업을 하는가 하면 재배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 농업인에게 발전된 영농기술을 전파하며 농업경영 컨설턴트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각종 농업용 기계를 개발해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강명수(현이농장) 씨는 고령화된 농촌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농약 잔류량에 따라 탱크가 자동으로 기울어지도록 한 수위 조절 장치를 개발해 2천여 농가에 전파했다.

함덕농협 농촌사랑자원봉사단(단장 부연희)은 농촌지역 취약계층 대상으로 어르신 목욕 봉사, 이불 세탁 봉사 등을 하고, 영농철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모든 봉사단원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VMS를 통해 봉사 시간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250만원이 수여됐다.

제주 신화에 나오는 농경의 여신 '자청비'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제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의 공적을 기리고 귀감을 삼아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을 견인하기 위해 제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