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성큼 다가온 로봇 시대 [사진 issue]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튀기고 볶는 로봇 요리사…급식실에 배치된 로봇

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실실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중인 급식 로봇이 점심 식사를 조리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전국 최초 급식 로봇을 시범운영했다. 급식 로봇은 국과 탕, 볶음,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했던 조리 업무를 사람을 대신해서 맡는다. 급식로봇은 대량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조리중 발생하는 미세분진) 등 발암물질이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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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교육청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83%가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86%는 기존 대비 25~50% 업무가 경감됐다고 답했으며, 85%는 사업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손이되고 발이되는 첨단 보철 로봇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로봇의수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 기구 전달식이 열렸다. 포스코 1% 나눔 재단이 지원하는 로봇 의족은 보행뿐만 아니라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고 방수 기능도 포함돼 있으며 로봇 의수는 다섯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은 따로 회전하는 등 민첩성과 정교함을 갖췄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이 열린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전시된 하지의지 장치./사진=최혁 기자

국가유공자 김영민씨가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재단과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 27명, 현역 군인 1명, 소방공무원 22명 등 총 50명에게 로봇의수, 의족, 다기능 휠체어를 전달했다.

로봇친화형 미래 도시 강남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강남 로봇 플러스 페스티벌에서 한 시민이 보스톤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인사 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지난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강남 로봇 플러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로봇 페스티벌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수서동 로봇플러스 실증 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강남구의 로봇 사업 육성정책을 대내외에 알리고, 로봇 기업들의 다양한 로봇을 소개하고자 강남구에서 처음 기획한 축제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강남 로봇 플러스 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드로잉 로봇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강남 로봇 플러스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코딩 로봇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전시에는 로봇 관련 3개 기관과 20개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현장, 의료·헬스케어, 교육용, 음식제조·서빙 로봇을 선보였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자율주행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 딜리./사진=강남구청 제공

강남 한복판 테헤란로 일대에는 도로를 지나 음식을 배달하도록 하는 테헤란로 로봇거리도 조성됐다. 실내 배달로봇과 실외 배달로봇을 구분해서 코엑스몰 매장에서 음식을 받아서 실외 로봇에게 넘겨주면 실외로봇이 테헤란로 일대 지정된 건물 6곳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된다.

강남구는 특화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미래 로봇사업을 이끄는 로봇 친화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