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관내 비개방 학교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26일간 개방했더니 7만9천여명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관악수목원 '역대 최장' 26일간 개방…7만9천명 방문
시는 가을을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관악수목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방 기간 26일 동안 총 7만9천835명이 다녀갔고, 이 가운데 4천27명이 산림치유 및 목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개방 기간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서울대 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올가을 역대 최장기간 동안 개방했다.

이번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205명) 중 95.1%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수목원 전면 개방(61.5%)과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68.8%)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관악수목원에서 단풍을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전면 개방 준비를 위한 시범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목원 명칭 변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