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역 일대, 직주근접 의료특화 중심지로 탈바꿈
서울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일대가 직주근접 의료특화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곡동 168-2번지 일대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인근으로 간선도로인 능동로와 용마산로가 지나간다.

이곳은 종합의료복합단지(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행정타운),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 등 대규모 개발로 부족한 생활SOC의 확충, 협소한 보행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까지 용도 지역 상향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산업·업무 특화기능 도입과 공공기여로 지역필요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차산자락변 저층주거지 특성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생활편의시설과 보행·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공동개발(특별지정)가능구역을 지정했다.

공동개발 및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이행하는 경우 현재 용적률의 1.2배인 240%까지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중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통학로 및 지역커뮤니티가로인 능동로49·50길 등 건축한계선을 확대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했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세부개발계획을 함께 결정했다.

의료 관련 종사자 등 유입을 고려해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확충하고 공공기여로는 지역의 수요를 감안하여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을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의료특화거점 조성 및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어 직주근접형 의료특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