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1만여명 넉 달간 투입…유해 28구·유품 2만여 점 찾아
육군 2군단,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 화천서 엄수
육군 2군단은 2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엄수했다.

2군단은 올해 5∼11월 화천 내성동리, 철원 근남면 등 6·25 당시 격전지 2곳에서 장병 총 1만여 명을 투입해 유해 28구와 유품 2만여 점을 찾았다.

유해는 국방부로 운구돼 유전자(DNA) 분석 등 감식 작업을 거쳐 신원을 확인한 뒤 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박후성 군단장 등 2군단 주요 직위자와 최문순 화천군수, 유해 발굴 참여 장병, 참전용사,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군단장은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고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안보 수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