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하는 2차전지…코스피 2,43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2차전지주에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5억 원과 908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은 6,255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37% 하락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삼성전자(+0.57%)와 LG에너지솔루션(+5.17%), POSCO홀딩스(+4.31%), 현대차(+1.10%), LG화학(+2.54%), NAVER(+3.12%) 등 대부분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도 전장보다 19.77포인트(2.55%) 오른 794.19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5억 원과 106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81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9.69%)과 에코프로(+5.96%), 엘앤에프(+6.0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9%), 포스코DX(+1.91%), HLB(+1.85%), 알테오젠(+6.50%) 등도 빨간불을 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CPI 경계 심리, 공매도 금지로 인한 수급 변동성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2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