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야구장에 처음 나타났는데요. 2018년 회장 자리에 오른 뒤에 구광모 회장이 야구장 '직관'을 한 건 처음이죠. LG 야구단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덕분입니다. LG 트윈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1994년인데, 이번에 우승을 했으니 29년 만입니다. 그래서 요즘 LG 팬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 난리 난 현장을 저희도 찾아가서 구광모 회장 인근에서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LG 트윈스가 강해진 게 스타 플레이어 몇 명 영입해서 갑자기 이뤄진 게 아니라 4, 5년 이상 꾸준히 팀을 리빌딩 한 결과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정규 리그에서 2위를 할 정도로 최근 전력이 탄탄해 졌잖아요. 야구 전문가들은 당분간 LG가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G 야구를 보면서 LG가 벌이고 있는 사업들도 비슷하게 굉장히 탄탄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층이 두터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한 두 계열사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적으로 잘 돌아가게 사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구광모의 LG는 어떻게 야구와 사업의 체질을 바꿨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