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5주년 길병원, 내달 5일 송가인 출연 무료 콘서트
가천대 길병원은 개원 65주년을 맞아 다음 달 5일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당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에서 열리며 길병원은 시민 4천명을 무료로 초대한다.

정상급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과 성악가 진성원·강은현 등이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콘서트 전에는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과 함께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이 먼저 진행된다.

가천효행대상은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1999년 심청전 원작의 무대로 추정되는 인천 백령도에 심청의 동상을 제작해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효심이 지극한 현대판 '심청이'를 찾아 격려한다는 취지다.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산부인과로 처음 문을 연 길병원은 65년 동안 진료와 연구 등 분야에서 크게 성장했다.

길병원은 올해 초부터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세부 실천 과제도 마련했다.

콘서트 관람을 원할 경우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길병원 홈페이지(http://www.gilhospital.com)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초청자는 추첨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길병원은 그동안 인천 시민의 사랑과 성원으로 성장했다"며 "뜻깊은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