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영국 옥스퍼드대 등서 강제북송 문제 알려
탈북민들이 영국 옥스퍼드대 등 대학과 인권 단체 등을 방문해 북한 인권 실태와 강제북송 문제를 알렸다.

사단법인 프리덤스피커즈인터내셔널(FSI)은 20일(현지시간)부터 영국에서 탈북민들과 함께 북한 인권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26일 밝혔다.

'11살의 유서' 작가인 김은주씨와 김태희씨는 20일 옥스퍼드대에서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겪은 강제 북송 경험을 털어놓고 북송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24일에는 영국 상원에서 개최된 통일연구원과 의회 북한 관련 초당파 모임(APPG NK) 공동 주최 유럽 북한인권포럼에 엄영남씨가 참석해서 군 복무 경험을 폭로했다.

이 밖에 일반인 대상으로 탈북민 무용단 공연과 다큐 상영, 대화 행사를 하고,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에서 영한친선협회(BKS)와 함께 한국 내 탈북민 정착에 관해 문답을 나눴으며, 독재국가 인권침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인덱스 센서십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도 방문했다.

FSI는 케이시 라티그(미국인)씨와 이은구(한국인)씨가 공동대표로 이끌며 영어 교육을 통한 탈북민 역량 강화를 주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