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포고가 세운 기록과 동률…"최초 5연패 도전하겠다"
양구고, 전국체전서 서울 꺾고 테니스 단체전 4연패 달성
강원 양구고등학교가 18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테니스 18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양구고는 이날 결승전에서 서울시 선발팀을 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뛰어난 경기 운영을 펼쳐 경기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구고 테니스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하였다.

이는 서울 마포고 테니스부가 2013∼2016년 최초로 세운 4연패 기록과 동률이다.

한편 개인전에 출전한 양구고 1학년 김민우 선수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재환 양구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양구가 테니스의 성지란 것을 입증했다"며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교육청과 서흥원 군수를 비롯한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준 덕분이며 이제 최초 5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