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포테인먼트 기업 필드홀딩스의 스포츠브랜드 MMOVE가 뉴스포츠 ‘피클볼’을 국내 정식 런칭했다고 18일 밝혔다.

MMOVE는 17일 랠리테니스 용마지점에서 브랜드 엠버서더를 초청해 자체 제작한 피클볼 패들, 폴리머 공 등 용품을 선보이고 뉴스포츠 ‘피클볼’ 체험행사를 가졌다.

피클볼(pickleball)은 미국을 포함해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켓 스포츠로,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가 융합되어 배우기 쉽고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프로리그가 개설되어 운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클볼은 가로 6.1m, 세로 13.4m의 코트 면적이 배드민턴 코트와 동일하지만, 탁구채를 연상시키는 전용 라켓을 사용하며, 실내는 26개, 실외는 40개의 홀(Hole)이 있는 폴리머 재질의 공을 사용한다.

11점을 먼저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게임 진행방식과 득점계산이 단순할 뿐 아니라,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라켓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봤다면 손쉽게 배울 수 있다.

게임 진행속도가 빠르고 면적이 작은 코트에서 진행되는 간단한 규칙의 라켓스포츠라는 점에서 소규모 그룹 또는 가족단위, 기존 라켓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옥 MMOVE 전략기획 팀장은 “미국에서는 이미 프로리그가 활성화되어 있고, 유럽에서도 대중적인 라켓스포츠로 테니스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테니스코트, 배드민턴,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해 쉽게 즐길 수 있어 국내에도 빠르게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클볼에 이어 라켓스포츠 ‘빠델’도 용품과 함께 구장을 조성해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엄기석 필드홀딩스 대표는 “지난 14일 장충테니스장에서 개최한 ‘동국가족 한마음 테니스페스타’에서도 대학생들이 하루종일 피클볼을 치며 행사를 즐겼다”며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건전하게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드홀딩스는 테니스 브랜치 종목 활성화의 일환으로 랠리테니스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피클볼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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