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찌릿찌릿' 콘텐츠…전기연, SNS 소통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023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연구소 부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기업 및 기관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전기연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6개의 SNS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마스코트 '꼬꼬마케리', '토토카', '보배할배'를 활용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를 제대로 알고(知it), 지혜롭게 활용하자(知it)'라는 뜻의 '찌릿찌릿' 슬로건을 기반으로 최신 연구성과 소개, 전기 상식 코너, 연구원 문턱 낮추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문기술을 보다 쉽게 소개하기 위해 올해는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주목받은 초전도 현상을 재미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전기 상식과 관련해서는 '전기적 가정 시점'이라는 새로운 유튜브 코너를 만들어 '전기뱀장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까', '전기 감전사고 막는 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밖에 '복날 기념 인공번개로 생닭 굽기', '-196도 액체질소에 머리카락 넣기', '전력반도체에 사람 얼굴 새기기' 등 흥미로운 실험 콘텐츠도 제공했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은 "연구원의 주요 역할은 기술 개발이지만, 이런 성과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기 관련 상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