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전통주·섬 요리·지역 특화빵 등 선보여
남도음식문화큰잔치, 6∼8일 여수박람회장서 열려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국제행사 확대 개최 원년을 맞아 세계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케이(K)-푸드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체험과 시식 등 참여형 축제로 변신을 꾀했다.

21개국 주한대사를 초청, 30년 역사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남도 음식을 소개하고 15개국이 직접 참여하는 세계미식관과 미식산업관을 운영한다.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탁주 대상을 받은 '라봉'과 남도 우리술 품평회 약청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정고집나주배약주' 등 50가지가 넘는 남도 전통주를 전시하고 하이볼 시음도 한다.

완도 전복빵, 해남 고구마빵, 여수 몽돌빵 등 40가지가 넘는 남도의 특색있는 유명 특화빵 전시와 시식 체험도 한다.

시군관·명인관에서는 전남 22개 시군 대표 음식과 명인 대표 음식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직접 남도 음식 명인의 요리비법을 배우고 시식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특별 전시 이벤트로 독특한 섬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남도 섬 음식 특별전'도 마련, 2026년 여수섬세계박람회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 종가음식관에서는 기품 있는 종가 음식에 대한 뿌리와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시군 대표 음식 및 세계 음식 판매 장터에선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남도 대표 음식과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컨벤션홀에서는 남도 음식의 세계화와 상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과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남도 명인 명품 한상과 오세득 셰프 남도 음식 파인다이닝(고급 식당)은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남도 음식이 세계적인 케이-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남도의 맛을 고부가가치 미식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