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랑-나미나라 인도 문화 축제가 남이섬에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남이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도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주한인도대사관과 남이섬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인도 문화 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힌디어로 ‘아름다운’과 ‘다채로운’을 의미하며 이 단어는 한국어 ‘사랑’과 함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바라타나티얌’, ‘오디시’, ‘라자스탄 포크댄스’, ‘퓨전 국악’ 등 양국을 대표하는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학생들이 진행하는 ‘ABCD 발리우드 댄스’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세미나/워크숍인 ‘춤추는 인도여행’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인도 춤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2023 한국-인도 아티스트 캠프 순회전’에서는 10명의 한국 작가와 10명의 인도 작가가 지난 9월에 남이섬에서 창작한 20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주한인도대사관 무관부가 주최하는 ‘6ㆍ25 전쟁 참전 인도군 특별 사진전’도 8일과 9일 양일간 관람 가능하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인도문화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헤나 체험’, ‘라자스탄 터번 체험’, ‘인도 의상 체험’, ‘인도 게임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남이섬헤이스쿨스에서는 ‘HEI SPECIAL, HEI INDIA’ 프로그램을 통해 6~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도 춤 배우기, 인도 장신구 만들기, 인도 음식 만들어 먹기 등의 놀이 기반 학습활동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에게 인도 문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남이섬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즐기는 액티비티 장소이기도 하다. 숲 속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및 스토리투어버스, 강 바람을 맞으며 타는 ‘모터보트’, 유유자적 즐기는 ‘로잉보트’와 ‘오리보트’로 섬 내외에서 형형색색 단풍놀이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은 따스한 온수풀로 11월 초까지 매 주말 운영한다.

축제 기간 인도인들과 인도어과 학생들은 증빙을 제시하면 남이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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