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물드는 익산 함열향교…7∼8일 '인문학 한마당'
전북 익산시 함열향교가 가을을 맞아 인문학과 음악으로 물든다.

익산시는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樂)'을 주제로 오는 7∼8일 함열향교에서 인문학 한마당을 연다고 4일 밝혔다.

7일 진행되는 '문학 콘서트'는 박태건 시인이 사회를 맡아 1부에서는 가람 이병기의 삶과 문학 세계를 탐닉하고 2부에서는 '해망동 일기'의 저자 강형철 시인과 시 읽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인문학과 재즈, 와인이 어우러진 밤'도 열린다.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와 소프라노 박서정이 '엄마야 누나야', 'Que Sera Sera(케세라세라)' 등의 공연으로 고즈넉한 향교의 밤을 선사한다.

이 밖에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시화대회, 고전 동화 인형극, 행복 기원 정가 공연 등도 열린다.

익산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향교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