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간 약 24만명 방문…2천평 잔디밭 '힐링광장' 인기
이색 체험·볼거리 '풍성'…강원산림엑스포 30만명 돌파 순항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이색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시설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해 순항 중이다.

2일 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힐링 광장에 있는 자작나무로 만든 인디언 집 두 채와 광장에 심은 참나무 위 16㎡의 트리하우스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 그늘막과 텐트, 목제 팔레트를 활용한 식탁과 의자를 곳곳에 배치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해먹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공간도 마련했다.

광장 한가운데 심은 커다란 소나무 양옆으로는 양구수목원에서 전시하는 분재들이 줄지어 있고, 광장 한쪽에는 비계 조형물을 활용한 그림과 사진 전시도 진행돼 볼거리도 안겨준다.

또 나무 사이를 날 수 있는 어린이 집라인과 암벽등반 체험 시설, 나무 그네가 있어 다양한 레포츠가 가능하고, 소방 안전 체험시설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색 체험·볼거리 '풍성'…강원산림엑스포 30만명 돌파 순항
힐링광장을 이용한 관람객은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그네도 타고, 텐트 안에서 쉬다가 집라인도 타고 암벽등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막 이후 추석 연휴 나흘 동안 23만7천607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체 누적 입장객 수는 32만7천846명을 기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나흘간 방문한 관람객의 82%는 개별 관람객으로 파악됐다"며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의 아름답고 쾌적한 행사장을 비롯해 솔방울 전망대와 푸른지구관의 대형미디어아트 영상 등에 대한 관람객들의 입소문에 따른 인지도 확산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이틀의 연휴를 비롯해 단풍철을 맞아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 위생 등에 대해 더욱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이색 체험·볼거리 '풍성'…강원산림엑스포 30만명 돌파 순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