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나토 본부' 벨기에서 韓국경일 행사…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이날 오후 브뤼셀 외곽에 위치한 주벨기에EU 대사관저에서 개천절(10월 3일)을 앞두고 열린 '2023년 한국 국경일 기념행사' 현장에서다.
올해 한국-EU 수교 60주년을 맞아 2년만에 개최된 행사에는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을 비롯해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정부 관계자, EU, 나토 및 각국 외교단과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재외동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뤼셀에는 가이아나, 그레나다, 동티모르, 바누아투, 벨리즈, 사모아, 솔로몬제도, 에스와티니, 자메이카 등 9개국 BIE 대표가 상주하고 있다.
이에 이날 행사를 계기로 벨기에 주요 인사와 브뤼셀 상주 BIE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이 이뤄졌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차·기아, 길리안, 농협, ㈜영풍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현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대사관저 야외 마당에는 '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 GV70과 기아 EV6가 나란히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국 전통 음식과 막걸리 등 주류 소개를 비롯해 부산엑스포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유정현 대사는 환영사에서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불평등 등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엑스포 유치를 통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EU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