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떨어지는 10월 난방용품 피해 급증…'소비자 주의보'
시는 특정 시기나 월별로 동일하게 증가하는 피해 품목과 유형을 소비자들에게 미리 알려 피해를 예방하는 소비자 피해 품목·유형 예보제를 시행 중이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난방용품 관련 상담은 총 3천361건이며 10월에는 전월 대비 상담 건수가 약 56% 증가했다.
상담 유형은 '품질·안전'이 절반 이상(71%)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최근 등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부분 난방이 가능한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이 10월 무렵부터 늘어나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난방용품을 구매할 때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증 여부는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서 알 수 있다.
또 전기장판·전기히터 등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저온화상에 노출될 우려가 있고 당뇨, 신경마비 등의 질환을 보유한 환자는 전기장판 등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난방용품 관련 피해를 본 소비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구매 관련 피해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 2133-4891∼6)에 상담 신청하면 대응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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