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9월 26일 화요일>

◆미국 주식 : 다우 -1.14%, S&P500 -1.47%, 나스닥 -1.57%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552%(+1.0bp), 2년물 5.131%(0.0bp)

26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암울한 발언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그는 인도 뭄바이에서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터뷰를 갖고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가 7%에 도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세계가 준비되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금리가 3%에서 5%로 가는 것보다 5%에서 7%로 가는 게 경제에 더 큰 고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먼은 "미국의 재정 적자는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심각한 문제를 처리해야 하며, 그래서 금리가 더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연착륙이 있기를 바라고 기도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착륙을 기도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투자자들이 희망하는 연착륙/골디락스 시나리오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죠.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어젯밤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경직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궁극적으로 이는 경기 침체이든 단순한 둔화이든 관계없이 경제가 조금 더 둔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캐시캐리 총재도 어제 저녁 행사에서 "경제가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하다면 금리는 조금 더 올라야 할 것이고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⑴ Fed는 올해 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때까지 오래 유지한다. 건전한 노동시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이미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이 시나리오에서 Fed의 긴축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충분할 것이다. 이는 연착륙과 점점 더 비슷해 보인다. 이 시나리오에 60% 확률을 준다.
⑵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끈질기며 Fed의 긴축은 이를 2% 목표가 아닌 3% 수준으로 이끈다. 이는 미국 경제가 2%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고압 균형에 진입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Fed는 잠재적으로 금리를 훨씬 더 높게 인상해야 한다. 이 시나리오에 40% 확률을 설정한다.
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린 뒤, 내년에는 한 번만 인하하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 금리 전망을 2%에서 2.5%로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전날 10bp 넘게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오른 미 국채 금리는 오늘 아침 뉴욕 채권시장이 개장할 때만 해도 2~3bp가량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전 9시가 다가오자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께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소폭이지만 오름세는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오후 4시 1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4.552%, 30년물은 2.9bp 오른 4.687%에 거래됐습니다. 2년물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5.131%를 기록했습니다.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가 강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채권시장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 다수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적극적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이 매주 실시하는 채권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25일 자 조사에서 채권에 대해 ▲매수(long) 24% ▲중립(neutral) 63% ▲매도(short) 1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인 18일 자에서 각각 ▲매수 28% ▲중립 63% ▲매도 9%였던 것에 비해 순매수(매수-매도) 비율이 19%에서 11%로 줄어든 것입니다.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번 주 국채를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는 13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2년, 5년, 7년 만기 국채 경매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실시된 48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입찰에서 발행 금리는 5.085%로 발행 당시 시장 금리와 같았습니다. 나쁜 결과도 아니었지만, 그리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2006년 7월 이후 최고 수익률에 발행됐지만, 응찰률은 2.728배로 지난달 2.942배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죠.

MUFG의 조지 곤칼브스 매크로 전략가는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 유지하려는 Fed의 목표로 인해 10년물 수익률은 4.75%로 올라갈 것이다. 10년물 수익률 범위의 상단 목표치인 4.5%가 뚫린 만큼 4.75%, 아마 5%를 향한 기술적 돌파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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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이처럼 10년물 5%를 거론하는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스트레티가스의 스티브 베론 전략가는 지금과 같은 베어 스티프너(bear steepener, 장기 금리가 단기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채권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가 나타나면 10년물 금리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1968년부터 1977년을 따져보면 1969년 하반기 나타난 베어 스티프너는 1970년 경기 침체 전까지 계속됐고, 1973년 말부터 1974년 중반까지 나타났을 때도 1974년 하반기 침체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10년물 금리가 5.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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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년물 국채 5%,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의 동인은 미국 경제 재가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계속 강세를 유지한다면 높은 금리를 지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실질적으로 강한 재가속을 말하며 연착륙은 그렇게 높은 금리를 뒷받침할 수 없다. 연착륙은 10년물 금리를 다시 4%로 낮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국채 공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쏟아지는 국채의 물결이 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착륙이 기본 시나리오이고, 연착륙이 발생하면 10년물 금리는 5% 밑으로 내려갈 것이다. 최근 경제가 강하다는 확신은 조금씩 약화하고 있다. 5%까지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많은 고객이 걱정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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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아침 0.4~0.6% 수준의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내림세를 가속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1.14%, S&P500 지수는 1.47% 내렸고 나스닥은 1.57%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의 종가는 4273.53으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43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9월 들어 벌써 5.19%나 내렸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금리가 상승했지만, 아직 충분한 구매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고, 연간 최고에 달한 달러, 실망스러운 데이터 등이 주식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채권 수익률 상승이 경제, 주식시장, Fed, 달러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전히 긴장하고 있고 불안해 한다. 투자자들이 경제적 명확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산을 팔아) 마음을 가볍게 하기로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S&P500 지수의 11개 업종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기로 한 중국산 전기차 반(反)보조금 조사에서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4%가량 급락했습니다.

오늘 주식과 채권 가격만 내린 게 아닙니다.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다 떨어졌습니다. 안전자산인 금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현물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윤제성 뉴욕생명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크로 헤지펀드부터 CTA 펀드까지 일제히 디레버리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의 대니 커시 옵션 헤드는 "숏에 몰려 있던 헤지펀드들이 디그로싱(degrossing, 포지션을 정리하고 현금화하는 것)을 했다. 숏도 줄이고 롱도 줄였다. 그렇지만 VIX가 크게 뛴 것도 아니다. 헤지했던 것도 정리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VIX는 오늘 12.07% 오른 18.9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20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승한 자산이 있었습니다. 바로 달러와 유가입니다. 둘 다 주식에 비우호적인 자산입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여전한 공급 우려가 원인입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넘어도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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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0.15% 올라 106.16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12월 이후 최고입니다. 일본은 완화 정책을 고집하고 있고, 유럽과 중국은 경기가 부진합니다. 유럽은 더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죠. 노무라는 "미국 달러는 고수익, 고성장, 안전한 피난처다. 특이하고 강력한 조합이다. 우리는 미국과 다른 나라의 성장 격차, 금리 인상 가능성, 향후 위험 회피 움직임에 힘입어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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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파트너스 분석에 따르면 달러는 주요 자산 가운데 S&P500 지수와 가장 관계가 나쁜 자산입니다. 상관관계가 -0.34입니다. 두 변수 사이에 관계가 없으면 상관계수는 0입니다. 완벽한 관계가 있으면 1이고, 완벽한 역관계가 있으면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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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캐피털에 따르면 강한 달러는 세 가지 요인에서 주식에 부정적입니다.
⑴ S&P500 기업은 매출의 약 40%가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해외에 파는 상품 가격이 비싸져 매출은 감소하고, 그 이익을 미국으로 가져올 때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특히 S&P500에서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 기업은 해외 매출이 58%에 달합니다.
⑵ 미국 상품의 가격이 높아져 수출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이죠.
⑶ 미국 자산의 가격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가 감소합니다. 사업 투자뿐 아니라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금리와 달러, 유가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월가에서는 소비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3분기는 괜찮겠지만, 4분기부터 역풍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죠.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전략가는 "오늘 약세는 역사적으로 높은 국채 수익률, 값비싼 유가, 달러 강세 등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을 괴롭혀온 '유독성 삼중주'(toxic trifecta)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전략가는 "금리 상승, 달러 상승 그것이 지금 당장 중요한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나이키 등 소비재 관련 주식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오늘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의 영향을 이유로 나이키에 대한 투자 등급을 '보류'로 낮췄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미국 경제 전체를 끌어내리지는 않더라도 소비재 지출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블룸버그는 Fed가 발간한 가계 재정 보고를 분석했더니 상위 20%는 저축이 여전히 코로나 19 사태 당시보다 약 8% 더 많습니다. 하지만 중산층에 해당하는 그다음 40%는 지난 분기에 저축액이 팬데믹 이전보다 줄었고요. 가장 가난한 나머지 40%는 같은 기간 8% 감소했습니다. 즉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80%는 올해 6월 예금과 유동 자산이 2020년 3월보다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소비자 구매력이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인들이 고금리 여파를 느끼기 시작했다'(Americans Finally Start to Feel the Sting From the Fed’s Rate Hikes)라는 기사에서 "주택과 자동차 융자를 받는 미국인들은 수년 전보다 대출액이 줄어들었고, 신용카드 대출을 받는 이들의 이자율도 더 높아졌다"라고 썼습니다. 또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금리가 2년 전 3%에서 7% 중반까지 올라 주택구매자들은 2년 전보다 매달 평균 수백~수천 달러를 더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늘 발표된 데이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① 주택 판매 감소세

8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한 연율 67만5000채를 기록했습니다. 7월(73만9000채)이나 월가 예상(69만5000채)을 밑도는 것입니다.

② 그래도 가격은 상승

S&P 케이스·실러 7월 주택가격 지수(S&P CoreLogic Case-Shiller Index)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섯 달 연속 상승세이고요. 주요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는 등 광범위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도 전월 대비 0.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습니다.
'디레버리징의 날' 무너진 S&P 430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네드 데비이스 리서치는 "재고 부족은 주택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을 계속 책임지고 있다. 급등하는 모기지 금리와 결합해 미국인의 주택 구입 능력을 수십 년 동안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주택가격 상승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③ 소비자 신뢰 급락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0으로 전달(108.7)이나 시장 예상치(105.5)를 밑돌았습니다. 2개월 연속 하락했고, 4개월 내 최저치입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인 소비자 지출에 좋지 않은 징조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높은 이자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도 증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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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코스트코는 예상 상회

코스트코는 장 마감 뒤 9월 3일로 끝난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789억 달러로 월가 예상 779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주당순이익도 4.86달러로 예상 4.79달러보다 많았습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미국에서는 0.2%에 불과했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른 휘발유를 빼면 전체적으로 3.8%, 미국에서는 3.1% 증가했습니다. 다만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중산층 이상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오늘 Fed에서는 직원들 300여 명을 올해 해고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거의 처음으로 미 중앙은행이 해고하는 것이죠. 주로 지역 연방은행에서 해고될 것이라고 Fed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과 관련해 상원은 초당적인 임시예산안(~11월17일까지)을 마련했습니다. 하원의 난맥상을 보고 상원이 나선 것이죠. 다만 이게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하원 통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원의 공화당 내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가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 예산안을 표결에 부치면 프리덤 코커스에 의해 자리를 잃게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매카시 의장으로선 연방정부 셧다운을 택하느냐, 자신의 의장직을 택하느냐에 갈림길에 섰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