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유기견 발생 막는다…반려견 코무늬 등록 서비스 도입
창원시는 '창원퍼피' 앱을 새로 출시하고, '반려동·식물 문화축제'가 열리는 오는 2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반려견 코무늬는 코 전반에 분포된 고유한 무늬로, 사람의 지문처럼 평생 변하지 않아 개체 식별에 쓰일 수 있는 생체정보다.
창원시는 이번 반려견 코무늬 등록 서비스 도입으로 현행 동물 등록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동물 등록은 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칩을 목줄 등에 매달아 쓰는 외장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고, 외장형의 경우 분실 우려가 있어 동물 등록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코무늬를 통한 반려견 등록은 이런 우려 없이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창원퍼피 앱을 내려받은 다음 견주 인적사항, 반려견 정보 등을 입력하고 코무늬 사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등록하면 된다.
유기견이 발견된 경우 등록된 코무늬 정보를 통해 주인을 찾아줄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반려견 코무늬 등록 서비스를 도입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반려동물의 유기·유실률을 낮추고 동물복지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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