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前 에르메스 조향사의 향수 이야기
신간 <향수가 된 식물들>을 쓴 장클로드 엘레나는 14년 동안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로 일하며 ‘에르메스 향’의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그는 책에서 사랑받는 향수의 탄생 비화와 더불어 향수와 식물의 흥미로운 세계를 들려준다.

백단, 참나무이끼, 미모사, 라벤더, 재스민, 일랑일랑, 장미, 갈바넘, 베티베르, 비터오렌지 등 향수를 탄생시키는 데 영감을 준 식물들이 어떤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요 원산지는 어디인지, 향수업계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하다. ‘향수의 왕’ 쁘와종은 왜 고급 식당들의 눈총을 받았을까.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