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이티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에서 부동산 개발,건설,인프라 구축,엔지니어링 및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알 샤리프 그룹과 STO관련 MOU를 체결한 사실이 부각되어 조명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달로 예정된 중동 방문에 10대 총수들과 함께 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당초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사우디 방문을 추진했으나 네옴시티 수주 총력전을 위해 10대 그룹 총수급으로 방문단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64조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 6월 국토부장관 원희룡 장관이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개발사업 ‘아말라 프로젝트’와 석유화학 단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아미랄 프로젝트’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업비만 600조원에 달하는 네옴시티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아말라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 향후 각종 사우디 초대형 사업 관련 우리 기업들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아이티센 그룹에 따르면 알 샤리프 그룹 홀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여러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개발, 건설, 인프라 구축, 엔지니어링 및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페리얼 홀딩 역시 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 투자 유치 및 수출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특히 알 샤리프 그룹 홀딩과 임페리얼 홀딩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타북주 약 2만6500㎢ 용지에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조성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연계 사업을 위해 국내 복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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