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김정은 러시아로 이동 중…對러 물자지원 우려"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고 북한의 대(對) 러시아 무기 제공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우리가 제공받은 정보에 근거해 일정한 형식의 (북러 정상간) 회동을 예상한다"며 "김정은은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이 보도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물자 지원을 검토하는 데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장소와 날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두 정상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이후 4년 5개월 만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