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문화원은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지민(경기 화성)씨의 '붓질'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지민씨 '붓질'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뒤 5행 이내의 짧은 글을 담아 표현하는 기법이다.

보은문화원은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년)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18년 한국디카시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이 상을 제정했다.

8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모두 86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들은 선정작에 대해 "피사체를 순간 포착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고 그것을 문장으로 받아주는 솜씨 역시 문학적 깊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이달 16일 열리는 제24회 오장환 문학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