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방위력 강화 위해 민간기술·인프라 활용 가속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술 육성과 공항·항만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5일 오전 총리관저에서 민생 분야를 안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참석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일본 전체의 자원과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종적 관계를 타파하고 종합적인 방위체제 강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센서, 인공지능(AI)과 정보처리, 재료, 무인화와 자율화 등 9개 분야 민간 기술을 '중요기술 과제'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기관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또 유사시에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이 이용할 필요가 있는 공항과 항만을 정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는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 등을 중심으로 활주로와 접안 시설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