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6일부터 4년만에 택시요금 인상
충남 태안군은 오는 26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하고, 기본거리도 1.5㎞에서 1㎞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태안지역 택시 요금 인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군은 유류비 상승 등에 따른 택시업계 경영난 악화와 물가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기본요금 이후 거리 요금은 72m당 100원(6.1m 단축), 시간 요금은 20.0초당 100원(1.8초 단축)으로 각각 조정된다.

심야 할증은 기존 0시∼오전 4시에서 밤 10시∼오전 4시로 2시간 늘어난다.

할증률도 20%에서 30%로 인상된다.

사업 구역(태안군) 밖으로 운행하는 경우도 30% 할증된다.

군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군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충안 마련에 고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