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에인트호번 주최 유스대회 오텐컵 출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19세 이하(U-19) 팀을 꾸려 국제 유스 대회인 '2023 오텐 이노베이션컵'에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훈련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에인트호번이 1947년부터 개최, 올해로 73회째를 맞은 전통 깊은 국제 유스 대회다.

코디 학포(리버풀),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특급 선수 다수가 이 대회를 거쳤다.

전북은 지난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에인트호번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U-19 대회인데, 국내 프로축구계에서는 이 연령대 팀을 따로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전북은 B팀(11명)과 U-18 영생고(7명) 선수들로 18명의 선수단을 새로 꾸렸다.

에인트호번, 전북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안더레흐트(벨기에),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 출전한다.

두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르는 가운데 전북은 B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인트호번, 코펜하겐과 경쟁한다.

이 대회는 일반 축구와는 다른 규칙으로 치러진다.

경기가 멈출 때마다 경기 시간을 멈추고, 프리킥 키커는 드리블을 할 수 있다.

옐로카드를 받게 되면 5분 동안 퇴장해야 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도 10분 후 교체 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