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감독…"시원한 복수, 진지한 멜로, 심각한 갈등 다 녹여내"
KBS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예계 배경의 복수극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이 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 엔터테인먼트사 회장인 남편의 음모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은 신주경(한지완 분)의 복수를 다룬다.

드라마에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악역부터 복수의 칼을 가는 여성, 상처를지닌 억만장자, 복수를 위해 누명을 쓰는 인물 등이 등장한다.

한지완은 비밀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신주경과 주경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려 연예계에 발을 들이는 서희재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김진우는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회장이자 주경의 남편 장기윤으로 분해 지독한 욕심과 야망을 가진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배우 이상보는 마약 의혹을 벗고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이상보는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 맞서는 중소기업 'NA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을 연기한다.

극본을 쓴 한영미 작가는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기호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작가가 오랜 기간 취재하고 여러 에피소드를 녹여내 종전의 연속극에 비해 다양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청자가 기대하는 시원한 복수, 진지한 멜로, 심각한 갈등 등의 요소를 밝고 빠르게 다뤄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