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맞이 20∼21일 사전 출시, 50개 한정 판매
'젊어지는 보양식' 강진 대표 회춘탕 밀키트로 나왔다
전남 강진군은 지역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인 '회춘탕'을 밀키트로 판매한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선착순 50개 한정해 20일부터 이틀간 사전 판매한다.

강진 회춘탕 밀키트는 1인용으로 포장돼 1만5천원에 판매되며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건더기(닭고기, 문어, 전복, 수삼, 대추), 녹두죽으로 구성됐다.

구매는 온라인(초록믿음 강진군 직거래지원센터(https://www.gangjin.center))에서 가능하다.

'회춘탕(回春湯)'은 산 바다 펄 평야를 모두 갖춘 강진의 다양한 식자재들이 포함돼 있다.

2013년 군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이후 현재 업소 10곳에서 판매하며 한정식과 함께 강진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간 기능 회복과 당뇨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엄나무 헛개나무 느릅나무 당귀 등 11가지 한약재를 사용해 만든 육수에 시골 촌닭 국내산 문어 전복이 들어가 기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춘탕 밀키트는 나홀로족 등 소수의 관광객뿐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장년층의 영양식, 환자 회복식 등 활용도가 높다.

전 연령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기획됐다.

1차 조리를 거쳐 판매되며 포장된 육수에 물 1컵과 함께 재료를 넣고 끓여 고기를 먹고 난 후 동봉된 녹두죽을 넣고 끓여 먹으면 된다.

강진군은 회춘탕 밀키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 회춘탕 인증업소·한정식 전문식당주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꼬박 1년의 정성을 들여왔다.

강진 10대 먹거리인 병영돼지불고기를 포함해 버섯탕수 등 다양한 밀키트를 개발하고 취급 업소를 확대할 나갈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특화 음식 육성사업을 통해 맛의 도시, 강진의 음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전국의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