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소재 충청대 간호학과에 자매, 남매 등 '가족 동문'이 4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가족은 충청대 간호과 동문"…자매·남매 등 40명 넘어
이 대학 관계자는 29일 "간호학과가 2010년 개설돼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며 "이런 짧은 기간에 가족 동문이 40명을 웃도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자매 3명이 모두 이 학과를 다닌 사례도 두 가족이 있다.

최근에는 간호학과에 남학생들의 입학이 증가하면서 형제나 남매 동문도 생겨나고 있다.

이 학과 학생회장인 김예은(3학년) 씨도 언니 예슬(4학년) 씨의 추천으로 입학해 3년째 같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예슬 씨는 "동생의 적성에 간호사가 잘 맞을 거 같았고, 우리 대학 간호학과의 교육과정이 좋아 동생에게 입학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유미진 간호학과장은 "간호학과의 교육 만족도가 높아 가족 입학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가족이 입학하면 가족 장학금, 동문 장학금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대 간호학과는 입학정원 30명으로 출발해 그동안 8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이 학과는 입학정원이 150명으로 늘었고, 재학생은 500여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