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현대차·고등기술연구원·환경공단 등과 업무협약
청주 하수처리장 찌꺼기 활용 청정수소 생산 사업 본격화
하수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충북 청주시 하수처리장에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현대자동차·고등기술연구원·한국환경공단 등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시 하수처리장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하루 4천N㎥) 내 메탄 비중을 95%로 높여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생산시설을 완성해 2025년부터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으로 수소 생산량은 하루 500㎏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충남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을 대상으로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보령시 축산분료처리장에서도 2025년부터 하루 500㎏의 청정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청정수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라면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