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추진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의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100년 뒤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가구 수, 평형 타입 등에 대한 설계 제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00년 지나도 눈길 끌 '혁신 디자인'은?
서울시는 ‘아파트100’이라는 명칭으로 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의 설계 공모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8월 4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하고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를 거쳐 8월 말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2개 단지, 약 115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설계 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공급한다. 서울시는 100년 뒤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 디자인을 시범 사업지인 이 구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설계 당선자가 사업 승인까지 마친 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일조권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 등 건축법 관련 규제 적용을 완화하는 특별건축구역을 이 구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