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진행 중인 관광·체육 분야 주요 사업이 속도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속초시, 관광·체육 분야 인프라 구축사업 '순항'
2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및 체육 인프라 구축사업들이 순조롭게 가시화하고 있다.

우선 침체한 설악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착공한 설악동 재건사업의 경우 30%의 공정률을 보인다.

이 사업은 설악산 관문에 있는 노후한 홍삼 체험관을 증·개축해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또 쌍천변의 송림을 따라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설치 등 산책로를 조성해 설악산의 비경과 자연경관을 특색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각종 시설이 내년 완공 예정이다.

시민 생활체육 공간 제공을 비롯해 전지훈련선수단 및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공사도 40%의 공정률을 보인다.

도문동 일대 하천부지 4만96㎡에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축구장 1개, 야구장 1개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노학동 척산생활체육관에 7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ICT 스포츠 체험시설은 공정률 90%로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공모에 선정돼 조성한 이 시설은 스포츠클라이밍과 브레이크댄싱, 스케이트보드 등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설악정 및 교동 게이트볼장 노후시설 보강사업을 포함한 공공 체육시설 5개소의 기능보강과 동네 체육시설 신규 조성·보수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이 밖에 만리공원에 추진 중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은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완공 시 지역 내 장애인 체육인 육성과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선 시장은 "지역의 관광·체육 인프라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중인 만큼 이들 시설을 완공하면 지역에 관광과 스포츠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