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제이홉·진 등 BTS 멤버들 세부 차트서 롱런
BTS 지민, 빌보드 '핫 100' 외에도 세부 차트 대거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각종 세부 차트에도 대거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200'·'글로벌'(미국 제외) 각각 2위, '스트리밍 송' 35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라이크 크레이지' 외에 '셋 미 프리 Pt.2'(Set Me Free Pt.2) 5위, '페이스-오프'(Face-off) 8위, '얼론'(Alone) 12위, '인터루드 : 다이브'(Interlude : Dive) 15위 등 음반 수록곡이 고루 선전했다.

지민의 첫 솔로 음반 '페이스'(FACE)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월드 앨범'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민의 이번 '핫 100' 1위 성과는 빌보드가 지난해 한 주에 다운로드 1건만 집계 대상으로 인정하고, 2건 이상은 제외하는 것으로 규정을 변경한 뒤에 이뤄져 더욱 의미가 컸다.

당시 빌보드의 이 같은 규정 변경은 팬덤이 강한 K팝 가수를 견제하는 취지로 풀이됐다.

지민 외에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도 빌보드에서 롱런을 이어갔다.

리더 RM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첫 솔로 음반 '인디고'(Indigo)는 '월드 앨범' 13위, '톱 커런트 앨범' 36위, '톱 앨범 세일즈' 70위를 각각 기록했다.

제이홉은 지난달 제이콜과 호흡을 맞춰 발표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로 '랩 디지털 송 세일즈' 6위, '알앤비/힙합 디지털 송 세일즈' 12위에 올랐다.

진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