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도로구조 개선공사 완료
울산시 북구는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 내 도로구조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화정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북구는 동해남부선 철도가 폐선되기 전부터 국가철도공단과 폐선부지 활용을 위해 협의해 왔다.

지난해 8월 약수마을 입구를 시작으로 갈밭길 철교, 메아리학교 입구, 창평천 교량, 화정마을 입구 도로구조 개선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그간 운전자와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끼쳤던 철도 통로박스와 철교를 철거해 주변 도로와 높이를 맞췄고, 좁은 도로를 넓혀 통행이 편리하도록 조치했다.

5개 구간 도로구조 개선공사에는 구비 6억원이 투입됐고, 통로박스와 철교 등 철도 시설물 철거는 국가철도공단이 맡았다.

북구 관계자는 "철도 시설물로 인한 통행 불편이 사라져 주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폐선부지에 추진되는 숲길·주민휴식공간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