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연말까지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초년생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노동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처음 도입했다.

이번 교육은 여주제일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3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도내 109개 직업계 고교 가운데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대상 학교를 정했다.

교육은 노동권·산업재해 예방 전문 강사가 이들 학교를 찾아가 제조·건설 현장 내 안전조치 방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락, 밀폐 등 다양한 산업재해 상황을 가상현실(VR) 장비로 체험하면서 사업장 위험 요인과 대처 방안 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내용을 보완해 내년부터 직업계 고교생 안전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직업계 고교 산업안전 교육 첫 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