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의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사업 이용자가 사업 시작 4년 만에 2천900명을 넘어섰다.

이천시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사업 이용자 4년 만에 3천명 육박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동물등록 비용 지원사업은 시가 도비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시민이 키우는 반려동물(개·고양이)에 내장형 무선 식별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동물등록을 할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 후 등록비용을 지원받은 반려동물 소유자는 2019년 553명, 2020년 756명, 2021년 945명, 올해 647명(11월 21일 기준) 등 총 2천901명이다.

이 기간 시는 2019년 994만원을 시작으로 2020년 1천467만원, 2021년 1천798만원, 올해 1천44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관련 예산은 시비 30%, 도비 70% 비율로 마련됐다.

내장형 식별 장치로 동물등록을 하면 3만∼4만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시가 이 중 2만원을 지원해 동물 소유자는 나머지 차액만 부담하면 된다.

내장형 식별 장치로 등록을 하면 유기·유실 동물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소유자를 파악할 수 있어 유기·유실 동물 방지 및 반려동물 보호책임 강화에 효과가 있다.

이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19년 8천211마리, 2020년 9천732마리, 2021년 1만2천438마리, 올해(11월 21일 기준) 1만2천803마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에도 동물등록 비용 지원 예산을 올해와 같은 1천600만원(800마리) 규모로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동물 몸에 삽입하는 무선 식별 장치보다는 목걸이형인 외장형 장치를 여전히 선호하지만 시 지원사업이 알려지면서 무선 장치를 이용한 등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사업 이용자 4년 만에 3천명 육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