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쇼핑행사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1월 1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코세페에는 역대 가장 많은 23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업체가 참여할 전망이다.4∼6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 유통·제조사들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위캔' 행사가 열린다.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 품목이 할인 판매될 예정이다. 신세계, 현대, 롯데, AK,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업계도 이 기간에 맞춰 패션, 리빙 부문 기획 행사와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최대 25∼30% 할인가에 판매한다.김장철을 맞아 내달 10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전국 2200여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김장 채소와 용품이 할인된다.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 월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된다.내달 1~11일에는 한우를 최대 30% 할인하는 '대한민국 한우 먹는날'이, 이날부터 16일까지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코리아수산페스타'가 열린다.한편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31일 예정됐던 개막행사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취소했다. 코세페 기간 예정됐던 각종 지역 축제도 운영하지 않는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이 상생하고 생활·밥상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달 1일 개막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26일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추진계획을 확정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 증가한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코세페는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 축제’라는 슬로건을 걸고, 소비자들의 ‘사는’ 즐거움이 참여기업과 소상공인의 ‘사는’ 즐거움으로 이어지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대형마트는 초특가 할인행사를 펼치고 백화점업계는 브랜드별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한우 최대 30%와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 등으로 동참한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하는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어 소비심리를 회복하도록 했다.아울러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 중기제품과 지역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와 손잡고 전국에서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국민 소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 기간과 연계해 열어 식료품과 생필품 등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제공한다.백화점 업계는 패션과 리빙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 및 상품권 증정 등의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정부도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최대 30% 할인) 및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산물과 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또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열어 백화점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지자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공영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현대홈쇼핑으로, 강원도·대구·제주도·광주 등 총 8개 지자체의 상품을 판매한다.코세페 기간 중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해 쇼핑,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전국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특히 추진위는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수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155개를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코세페의 위상과 국민 인지도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종합성과를 1일 발표했다.올해는 11월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행사 기간이 맞물리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업체가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 수는 전년대비 371개사가 늘어난 2155개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업태별로 매출액을 보면 백화점(주요 3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주요 8사)은 5.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주요 3사)는 국민재난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등의 영향으로 3.7% 감소했다.소비재별로 보면 가전은(주요 2사) 0.4%, 타이어는 15.9% 증가했다. 한편 자동차(주요 4사)는 반도체 부족 등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판매대수가 27.8% 감소했다.의류제품이 판매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10월29일~11월4일)의 매출액은 상반기 시즌3(6월25일~7월1일)에 비해 150여 개 브랜드가 더 많이 참여하면서 총 매출액도 196% 증가했다.올해 코세페에서는 지역경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한우·농식품 판매행사도 진행됐다. 올해 최초로 시행한 온누리상품권 코세페 특판행사는 1000억원 규모의 행사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코세페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인 득템마켓 매출액은 27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소상공인 온라인 기획전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247% 증가했다.한우 할인행사에서는 총 248억2000만원의 거래액이 발생했다. 신선 농식품 온라인 할인행사에 참여한 채널도 확대되면서 총판매액이 231억원으로 전년대비 451% 크게 증가했다.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은 "올해 코세페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행사가 양적·질적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할인율과 상품 구성 등을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