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철산주공 총정리…이건 알고 청약하세요 [집코노미TV]

전형진 기자

입력2022.08.27 07:00 수정2022.08.27 07:15

흥하는 청약단지 골라주고
망하는 청약단지 걸러주는 흥청망청
광명뉴타운 총정리

▶전형진 기자
제가 예전에 인구 적고 분양 많이 나올 곳으로
이사 가라고 했잖아요
많은 분들이 댓글로 과천을 얘기 해주셨는데
사실 광명도 똑같은 케이스입니다

뉴타운, 신도시, 재건축
다 나오죠
근데 광명뉴타운과 철산주공에서
올해, 내년에 나올 일반분양만 7300가구입니다
그게 이제 막 쏟아진다는 거예요
..여기까지는 알죠
알 줄 알았어요 ^^

근데 이 쏟아지는 물량의 90%가 소형입니다
그 소형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전용 59㎡보다도 작아요
오늘은 이걸 총정리할 겁니다

광명 1구역부터 보죠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광명뉴타운의 가장 꼭대기에 있어요
외곽이라는 게 아니라 그만큼 서울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화면에서 저기 보이는 게 고척돔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사실상 서울이다, 이렇게 말해도 돼요

땅을 보면 이게 큰 건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단지 3500가구 넘습니다
근데 광명에선 이게 일반적이에요ㅎㅎ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 동네입니다
일반분양은 스리세븐, 777가구 나와요

근데 중요한 게 전용 39, 49, 84, 112㎡ 이렇게 나오는데
39, 49㎡ 합쳐서 700가구
777가구 중에 700가구가 초소형이란 거예요
다자녀 이런 분들은 생각도 하면 안 되고
사실 신혼부부에게도 좁을 수 있어요

그럼 뭐다?
민간이니까 1인가구 생애최초 되겠죠
분양은 빠르면 올가을에 할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근데 바로 옆에 공사하고 있는 곳
여기는 2구역입니다
예전에 집코노미에서 갔다왔었죠
..분양 할 줄 알고..

그때 2구역이 왜 밀렸냐면
조합은 분양가 3.3㎡당 2300만원 정도 생각했는데
2000만원에 딱 승인이 돼버린 거예요

어쨌든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어서
분양을 엄청 미루진 않을 것 같아요
올가을~연말 목표인데
개인적으론 광명뉴타운에서 가장 빨리 하지 않을까 싶어요
체급은 아까 1구역 친구랑 비슷해요
3300가구 중에 일반분양 700가구 조금 넙습니다
전용 34, 59, 84, 102㎡, 이렇게 나오는데 84㎡가 절반 이상이에요

제가 지금 하나 확실하게 하나 짚어드리면
광명에서 전용 84㎡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여기 2구역입니다
2구역 거른다? 그럼 소형으로만 보셔야 돼요
만약 3.3㎡당 2300만원에 되면 84㎡ 기준 8억 조금 안 되는 거죠

이번엔 4구역으로 갑니다
참고로 3구역은 해제돼서 건너뛰었어요
입지는 비슷비슷하긴 한데
아까 1, 2구역하고 비교하면 여기가 조금 더 평지예요
1900가구 중에 일반분양이 460가구 정도 나오는데
분양은 빠르면 연말쯤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2구역 얼마에 하는지 보고 하지 않을까요
지금 분양가 상한제 바뀐 것 때문에 다들 계산기 두드리고 있거든요
어쨌든 전용 39, 49, 59, 84, 113㎡, 이렇게 일반분양인데
39, 49㎡만 합쳐도 300가구예요
460가구 중에 300가구가 초소형..ㅎㅎ

사실 4구역에서 큰길쪽, 서쪽으론 옛날 상가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길도 되게 좁고, 정비도 좀 덜 돼 있어서
재개발 이후엔 시층(時層)이 생기는 거죠

어쨌든 4구역 옆엔 이렇게 5구역이 딱 붙어 있습니다
근데 5구역은 조금 언덕배기예요
뭐 공사하면서 다 깎겠죠
옛날에 군대에서 작업할 때 나라시 친다고 하죠
아파트도 그걸 합니다ㅎㅎ

스펙은 비슷합니다
2800가구 중에 일반분양 600가구 정도 나오고
전용 34, 39, 51, 59, 71, 84, 99㎡
지금 '3'자가 계속 빠지지 않고 있어요
네, 역시 중형 일반분양은 100가구도 안 되고
다 소형으로만 나올 예정입니다
..1인가구 되게 행복해요 지금
분양은 여기도 빠르면 연말

장점은 초품아라는 거
옆에 광명동초가 있고 밑에는 또 광명초가 있어요
광명초는 또 예전에 저희가 드론 날릴 때 베이스 캠프가 없어서
여기 교장선생님 만나서 협조 요청했던 기억이 있네요
참고로 집코노미 드론은 막 날리는 게 아니라
국토부, 군부대, 공항에서 다 허가받고
이렇게 협조 요청해서 찍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광명뉴타운의 상반신 정도 봤는데
하반신도 중요하죠..ㅎㅎ
여기는 광명9구역
딱 봐도 사업 멀었습니다, 이제 이주중이에요
빨라도 내년에 나옵니다
1400가구 중에 일반분양은 500가구 정도인데
전용 39, 49, 59㎡ 중에 49, 59㎡가 나옵니다
광명뉴타운 남서쪽 외곽이지만 그래도 좀 평지예요

..그리고 죄송해요
저희가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저기 뒤에 펜스 친 데가 10구역이에요
뭐 대세에 지장은 없지만..
10구역은 1000가구 중에 480가구 일반분양합니다
전용 39, 49, 59, 74, 84㎡
이제 감 잡히죠?
당연히 소형 물량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광명뉴타운 남단에 있는 구역들 중에선
유일하게 올해 분양이 목표예요
지금 여기만 펜스 쳤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자 이제 대장님 만나러갑니다
존안을 뵈옵니다
광명뉴타운 대장, 11구역입니다
광명사거리역을 딱 끼고 있고 평지예요
이제 이주를 시작했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말에 분양하겠죠
대장 답게 헤비급입니다
총 4200가구, 근데 일반분양은 600가구

지금 규모에 비해서 일반분양 비율은 낮잖아요
재개발을 잘 보면 이런 곳이 많아요
좋다고 투자자들 몰리니까 지분쪼개기도 있었을 거고
원인은 여러 가지겠죠

근데 이 땅의 용적률, 지을 수 있는 아파트 크기는 정해졌단 말이죠
집을 더 지어서 팔수록 이득인데 오히려 내부의 조합원이 늘어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나마 지어서 팔 수 있는 집의 크기를 줄여야겠죠
물론 늘어난 조합원들 중에서
하자 있는 분들을 구제하느라 소형을 짓는 겄도 있어요

어쨌든 재개발이라는 게 구조적으로
이렇게 소형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긴 합니다
다행히 우리 단지 일반분양은 전용 59㎡가 400가구 넘어요
아까 다른 단지들과는 다르게
그나마 초소형의 비중이 낮고 소형이 좀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대장님 옆에 광명12구역이 있는데
동쪽 끝이죠
다른 구역들하곤 다르게 철산역이 더 가깝고요
이 언덕도 다 우리 구역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죠? ^^
그래도 역세권입니다

9월부터 이주를 나갈 거라 내년 분양해도 다행이긴 한데
어쨌든 2000가구 중에 일반분양 600가구 좀 넘습니다
전용 39, 49, 59, 74, 84㎡
준비됐고 이 중에 뭐가 많은지는 이제 입이 아파요ㅡㅡ

이번엔 철산 8, 9단지입니다
두 단지가 통합재건축 한다는 얘기예요
철산동이라 그래서 다른 동네 온 것 같지만
위치로는 아까 광명5구역 근처예요

여기는 3800가구 넘습니다
근데 일반분양이 1600가구
혜자죠
지금 제가 입 아프게 줄줄이 얘기했지만
사실 광명에서 7300가구 나오는 것 중에 얘만 1600가구예요

그리고 초소형 없습니다
깔끔하게 딱 전용 59, 84, 114㎡
물론 59㎡만 1300가구 ^^
84㎡는 100가구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경쟁 엄청날 겁니다

철산8, 9단지도 올가을 분양이 목표이긴 하거든요
근데 아까 뉴타운쪽하곤 다르게 3.3㎡당 2800만원 정도 목표예요
이렇게 되면 전용 84㎡ 기준 9억 살짝 안 되는 가격입니다

조금만 힘 내죠,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이번엔 철산 10, 11단지입니다
아까 8, 9단지 바로 위에 붙어 있는데
되게 작고 귀여워 보이지만 1400가구 넘는 대단지입니다
일반분양은 절반 정도, 700가구 넘게 나와요
전용 59㎡하고 84㎡만 나옵니다
근데 84㎡는 1가구

아까 8, 9단지와 시공사가 똑같아요
GS건설이거든요
이럴 땐 보통 시차를 두고 분양을 합니다
그래서 10, 11단지는 아마도 내년에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 너무 많은 곳을 봐서 정신이 없을 건데
다시 한 번만 요약할게요
광명뉴타운+철산주공에서 내년까지 일반분양 7300가구
근데 물량의 대부분이 소형
광명 2구역만 중형이 좀 많았죠
나머지는 소형들 중에서도 초소형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분양하는 건 광명뉴타운의 상반신
여기에다 철산주공 8, 9단지 정도

그러니까 머릿속으로 우선순위를 가늠해보세요
물량 많다고 다음에 청약하지, 이렇게 넘겨버리면
나중엔 내가 청약할 만한 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부국장
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 정준영·이재형 PD
편집 정준영 PD 디자인 이지영·이예주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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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진다는데…'아파트·청약' 책 날개돋힌 듯 팔리네

전국 곳곳에서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지만, 아파트 및 청약 관련 책 판매량은 작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줄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온다. 24일 인터넷 서점 예스24 발표에 따르면, 경제·경영 분야 투자·재테크 카테고리 도서 중 ‘아파트’ 또는 ‘청약’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의 판매량(1월 1일~8월 15일 기준)이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2% 늘었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20년엔 25.8%, 2021년엔 32.3%였다. 예스24 관계자는 “월별 집계를 보면 올해 3월 이후부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 판도에 대한 사람들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상반기 주식 및 코인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상대적으로 검증된 투자처인 아파트로 관심이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파트 투자나 청약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거나 내 집 마련하려는 열기는 3040 연령층에서 뜨겁다. 이는 책 판매량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아파트나 청약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대는 40대가 전체의 4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8.66%), 50대(18.23%) 순이었다. 남성 구매자 비율(51.03%)과 여성 구매자 비율(48.97%)은 비슷했다. 예스24에서 올해 해당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10위를 뽑아본 결과 부동산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책들이 순위에 많이 올랐다. 9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정태익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투자 지침서로, 올해 3월 출간 이후 7주 연속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20위권에 올랐다. 300만원의 투자금으로 110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됐다고 주장하는 인플루언서 ‘잭파시’ 최경천의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 16만 유튜버 ‘얼음공장’ 함태식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도 순위에 올랐다. 최근 들어 땅의 가치 즉 ‘입지’에 초점을 맞춘 책들이 주목받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이와 관련된 도서들은 투자·재테크 하위 카테고리인 부동산·경매 분야에 속해 있는데, 8월 들어 매주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예스24는 전했다. 입지 분석 전문가 박성혜의 <입지 센스>, 도시 문헌학자 김시덕의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빠숑’ 김학렬의 <인천 부동산의 미래> 같은 책들이다. 다만 부동산 관련 책들의 판매량 증가가 부동산 경기 반등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일반 대중들의 관심은 시장의 움직임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