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우버’로 불리는 미국의 에어택시 네트워크 운영업체인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BLDE)가 2분기에 월가 추정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보고했다. 이 소식으로 시장 하락속에서도 블레이드 주가는 오전장에서 6% 이상 상승했다.
에어택시 네트워크 블레이드 에어, 기록적 매출 발표
사진=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는 전년대비 175% 증가한 매출 3,560만달러와 조정전 순익 840만달러를 보고했다. 영업 이익은 97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월가 컨센서스는 매출 2,680만달러와 1,2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예상했다.
에어택시 네트워크 블레이드 에어, 기록적 매출 발표
블레이드의 이같은 실적은 인플레이션 심화 속에서도 고가의 운송 수단인 에어택시 사업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업체는 공항에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제공업체를 위한 긴급 의약품 수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

이 회사의 롭 위젠탈CEO는 보도 자료에서 "이번 분기 기록적인 매출과 비행 이익을 달성했으며 2분기와 3분기의 매출 및 평균 좌석 가격을 통해 소비자 대면 비즈니스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블레이드는 기존 항공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여러 회사가 개발중인 소형 전기 수직이착륙 헬기 Evtol 을 이용한 에어택시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 기종은 기존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작동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