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14년 만에 최대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유가 급등에 따른 거래량 증가와 정제 마진 확대 덕분이었다. BP는 2분기 순이익이 8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8억달러 대비 3배 안팎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BP는 분기 배당금을 10% 늘리고 2025년까지 연간 배당금을 약 4%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슈퍼카 페라리, 공급난에도 분기 최대 실적

이탈리아 슈퍼카업체 페라리가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공급난 속에서도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페라리는 2분기 순이익, 매출, 출하량이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는 “3분기 선주문량도 사상 최대치”라며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